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국민의힘 의원총회 처음 열렸는데, 장동혁 대표 사퇴 어떻게 되는 겁니까? <br><br>A. 그동안 도대체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 사퇴를 얼마나 요구하고 있냐,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소장파 쪽은 "전체 의원 80%는 사퇴를 바란다"고 하고 있고, 다른 한 쪽은 "소수가 과대평가되는 것"이라고 했거든요. <br> <br>그게 오늘 드러나는 자리였습니다. <br> <br>Q. 그래서 어땠어요? <br><br>A. 일단 예상했던 양쪽이 다 나왔습니다. <br> <br>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오던 '대안과 미래' 소속 의원들, 송석준, 권영진, 조은희 의원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장 대표 면전에서 "계속 버티면 찌질이 당 대표 소리 듣는다"는 말까지 하면서요. <br> <br>반대로 새로 국회에 들어온 이진숙 의원, 의총 첫 발언으로 장 대표 사퇴에 반대한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"손가락질 받을 정도로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"고요. <br><br>Q. 궁금한 건 침묵해 오던 구주류 의원들인데 어땠어요? <br><br>A. 그게 궁금한 대목이죠. <br> <br>그동안 말을 아끼던 의원들이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사퇴 쪽이 더 많았습니다. <br> <br>충청 지역구 4선 이종배 의원 "지방선거 완패는 아니지만, 다음 총선, 대선을 위해 결단해달라"며 사퇴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영남 3선 윤한홍 의원, 재선 박형수 의원도 사퇴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> <br>반면 박대출 의원은 사퇴 반대를 하진 않았지만 "내가 분석해봤더니 대표가 유세간 곳에서 떨어졌다는 건 아전인수 해석"이라는 취지로 장 대표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><br>Q. 침묵하는 다수의 의견이 뭔지 조금은 실체가 드러난 거네요. <br><br>A. 일단 원내대변인도 공식 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원이 더 많았다고 밝혔는데요. <br><br>이진숙 의원을 제외하고 명시적으로 장 대표 사퇴에 반대한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장 대표 쪽에선 "대표를 공개 옹호하긴 어렵고 나머지 침묵하는 다수가 다 사퇴에 동의하는 건 아니"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Q. 장동혁 대표는 어땠어요? <br> <br>A. 장 대표 의원총회에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자리를 떴는데요. <br> <br>원래는 의총 불참도 고려를 했었지만, 선거 소청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참석하기로 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거취는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대신 비서실장이 나서서 "대안과 미래 해체해라, 아니면 대안 없는 미래로 부르겠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사퇴하지 않겠다는 뜻 명확히 한 겁니다. <br> <br>Q. 선거 소청도 결국 장 대표 뜻대로 안 된 거죠? <br><br>A. 그렇습니다. <br> <br>이건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투톱간 생각이 달랐는데요. <br> <br>장 대표가 오늘 의총자리에서 공개적으로 16곳 전국 전체를 선거소청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, 표결 결과 장 대표 의견에 동의한 사람 단 두 명 뿐이었습니다. <br> <br>정점식 원내대표가 동의한 7곳 소청에 대다수가 동의했습니다. <br><br>장 대표도 의원들 의견에 동의했지만 리더십 타격은 불가피해보입니다. <br> <br>주류 의원들이 장 대표와 거리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쏠려있다는 점이 확인된 겁니다. <br> <br>정 원내대표는 장 대표 거취를 표결에 붙이진 않겠다는 입장이라서 오늘 논의가 더 이뤄지지는 않았지만요, <br> <br>장 대표 입장에선 부담이 커졌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